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8주년…외자 35.1억 달러 유치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2.03.11 12:45
글자크기

세계 물류·비즈니스 중심지 부상, 신성장산업 전초기지로 성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로 개청 18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금까지 첨단산업 및 항만물류 분야 등에서 35억10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개발사업 분야에서는 5개 지역, 23개 지구 중 신항 북쪽 배후지 등 13개 지구 개발을 완료했고 명지지구 등 8개 지구는 개발하고 있다. 송정지구 등 2개 지구는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쿠팡, 원아시아코리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BGF 리테일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외자 유치 목표 대비 162%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핵심 전략산업 4개 산업군 56개 업종을 선정 고시해 핵심 전략산업 중심의 기업유치 및 신산업거점 육성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미래혁신 글로벌 앵커기업은 물론 신성장산업의 집중육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지 이점을 활용해 기존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데이터 융·복합 신산업도 육성한다.

부산 최초 바이오의약 R&D센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리아를 중심으로 대형병원과 연계해 의료·바이오 관련 산업의 육성 토대를 마련해 동남권의 미래혁신 신성장산업을 이끌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진해신항 추진으로 부산항이 세계 3위의 메가포트라는 위상을 갖추고 배후단지에 가공과 제조를 겸하는 고부가가치 복합물류기업 유치에도 주력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구역 확대 추진, 동북아 물류 R&D센터 구축 등 동북아 물류·비지니스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김기영 청장은 "지난해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BJFEZ가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및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