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SM 인수설 '솔솔'…에스엠·SM C&C 주가↑

특징주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SM C&C , 에스엠 등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13분 SM엔테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 C&C는 전 거래일 대비 870원(21.32%) 상승한 4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도 3.49%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측과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이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이수만 대표는 SM 지분 18.7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시장에선 그간 CJ ENM이 SM 엔터테인먼트의 유력 원매자로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왔었으나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SM 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적극 검토하면서 급물살을 탔다고 알려졌다.

SM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사는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가 S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 하이브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와 함께 국내 3대 연예기획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에 한층 속도가 붙을 예상이다. 지난해 5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유재석, 유희열 등이 소속된 안테나를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