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격리 면제?…하나투어·모두투어 '여행주' 날아오른다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3.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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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여행인 총궐기대회에서 한국여행업협회 등 참석자들이 비행기 모형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여행인 총궐기대회에서 한국여행업협회 등 참석자들이 비행기 모형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면제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여행업 종목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4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하나투어 (57,500원 0.00%)는 4800원(5.90%) 오른 8만6100원, 롯데관광개발 (9,710원 ▼340 -3.38%)은 1100원(6.25%) 상승한 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노랑풍선 (7,070원 ▼20 -0.28%)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7.97%) 오른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 (16,430원 ▼530 -3.13%)는 전날보다 1700원(8.08%) 상승한 2만2750원, 참좋은여행 (6,950원 ▼140 -1.97%)은 900원 오른 1만5550원에 거래 중이다. 레드캡투어 (14,900원 ▼20 -0.13%)도 1300원(5.59%) 오른 2만4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이 접종완료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여행 관련 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접종완료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방안과 관련해 "빠르면 내일(11일) 정도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며 "결행 시점은 회의에서 결정되는 대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말했다.

현재는 해외 입국자는 입국 전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국 후 7일간 시설이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 단기 체류 외국인은 시설격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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