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백지화' 윤석열 당선…원전주도 함께 급상승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3.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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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을 확정짓자 원전 관련주가 급등했다. 탈원전 기조에서 벗어나 원전 개발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서다.

10일 원전주 중 하나로 꼽히는 보성파워텍 (2,995원 ▲45 +1.53%)은 전 거래일 대비 940원(15.93%) 상승한 6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 (34,750원 ▲150 +0.43%)(8.94%), GS건설 (15,010원 ▲100 +0.67%)(8.18%), 일진파워 (12,590원 ▲300 +2.44%)(4.49%), 우리기술 (1,450원 ▲8 +0.55%)(4.41%), 두산중공업 (16,220원 ▲450 +2.85%)(1.44%), 한전KPS (34,650원 ▲350 +1.02%)(1.15%) 등도 함께 올랐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원전 건설 경험이 있어 원전주로 함께 꼽힌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정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당선인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해왔다.



그중 문 정부에서 착공이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시작으로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대로 유지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원전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문재인 정권 때 축소됐던 원전 사업이 활기를 띨 예정"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정으로 전세계적으로 원전 확대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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