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숙인 이재명 "제가 부족해서 패배…국민들 언제나 옳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하수민 기자 2022.03.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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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패배 선언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로지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2022.3.10/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패배 선언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로지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2022.3.10/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이 후보는 대선 패배에 대해 "지금 이 선택도 국민들의 집단지성의 반영"이라며 "우리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것이지 국민들의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우리 선대위와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지지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고 또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를 못채워서 진 모든 책임은 이 부족한 후보에게 있다"며 "제 탓을 하시되 이분들에 대해선 격려해주고 칭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을 언제나 믿는다"며 "차기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뜻을 존중하고 역사 흐름에 순응하고 평가받는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고맙다"며 당원들에게 허리숙여 인사한 후 이낙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과 송영길 당대표와 악수를, 우상호 총괄 선거대책본부장과는 포옹을 하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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