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2.5% 출구조사에 정의당 정적…이전 대선 절반 못미쳐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22.03.09 23:02
글자크기

[the300]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심상정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소신상정 당당하게'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8/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심상정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소신상정 당당하게'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8/뉴스1


제20대 대통령 선거날인 9일 출구조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득표율 예상치가 2.5%를 나타내자 정의당 개표상황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는 6.17%의 득표를 했는데 절반에도 못미친 결과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강은미 의원 등 정의당 지도부 및 의원들은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정의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심 후보는 2.5%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도부 사이엔 잠시 침묵이 흘렀으나 여영국 대표는 광주에서 1.8% 득표 결과를 보고 "대구보다 낫네"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대구에서 1.6%를 얻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 후보의 47.8% 예상 득표율을 가르키며 "확실히 높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은미 의원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심 후보는 현재 자택에서 머물고 있으며 선거 결과 윤곽이 드러나는 자정 무렵 개표 상황실을 찾아 심경을 전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