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thumb.mt.co.kr/06/2022/03/2022030816462818032_1.jpg/dims/optimize/)
8일 구글 검색 추이를 알려주는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메타버스'(metaverse) 글로벌 검색량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현재 검색량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1월 중순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메타버스'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11일 관심도를 100점으로 둘 때, 이번달은 15점에 머물고 있다.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만 1485억달러(약 179조원)에 달했고 2030년이면 1조5429억달러(약 18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구글트렌드 캡처](https://thumb.mt.co.kr/06/2022/03/2022030816462818032_2.jpg/dims/optimize/)
지난 3일 콘텐츠미래융합포럼이 주최한 '차기 정부 메타버스 정책, 어떻게 가야 하나?' 토론회에서도 메타버스의 개념 혼란으로 일시적 유행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 화폐가 게임머니나 게임 아이템이 돼 버리면 사행성 규제를 받고 거래도 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 교수는 "우리 법 규제 체계에서는 메타버스에 오락의 속성을 붙여 일괄적으로 게임으로 분류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게임인 것과 아닌 것을 어떻게 구별하느냐는 어려운 문제지만 사회적으로 점점 합의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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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지난 1월20일 올해 메타버스에 5560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투자와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하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26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점유율 5위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