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자전거 사고날 뻔" 길고양이 벽에 내려친 20대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2.03.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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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절기상 소한(小寒)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대구 중구 한 인도에 마련된 길고양이 비닐 텐트에서 길고양이들이 사료를 먹으며 추위를 피하고 있다. 2022.01.0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절기상 소한(小寒)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대구 중구 한 인도에 마련된 길고양이 비닐 텐트에서 길고양이들이 사료를 먹으며 추위를 피하고 있다. 2022.01.0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길고양이를 담벼락에 여러 차례 내려치는 등 학대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쯤 순창군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고양이의 신체를 잡고 벽에 여러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떤 남자가 고양이를 붙잡아 학대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인근 CCTV(폐쇄회로)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최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고양이 때문에 사고가 날 뻔해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양이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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