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경남제약스퀘어 대표/사진제공=경남제약스퀘어
경남제약 (1,325원 ▼52 -3.78%)은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가장 빨리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3월 모회사인 경남바이오파마의 사명을 블루베리NFT로 변경한 뒤 스포츠 스타들의 NFT를 수집·발행하는 스포티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경남제약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K팝 아이돌가수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수출 확대에 성공했다"며 "NFT를 통해 글로벌 MZ세대들에게 레모나를 알리고 올해 한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다른 브랜드와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제약스퀘어는 NFT 뿐만 아니라 PFP NFT도 선보일 예정이다. PFP NFT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프로필로 사용할 수 있는 NFT다. 국내에서는 가수 선미의 PFP NFT가 판매 1초만에 '완판'됐고, 미국 라바랩스가 내놓은 크립토펑크는 2370만 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경남스퀘어는 상반기 B2E 플랫폼 론칭에 맞춰 1만개의 PFP NFT를 발행한 뒤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PFP NFT 발행은 국내 선두업체와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이밖에 NFT와 연동할 수 있는 코인 발행도 마무리 작업 중이다.
박 대표는 "PFP NFT가 레모나의 브랜드 가치를 바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레모나가 TV 광고를 통해 '매일 레모나' 캠페인을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면, 이번 PFP NFT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