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산불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하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2.03.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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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21.[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21.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중앙대책안전재난본부(중대본) 본부장(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산불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화재의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헬기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재발화가 되거나 인근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 등의 주거 지원, 영농철 영농지원 대책 등 생계와 생활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시 검토하여 시행하라"며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3~4월은 계절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인 만큼 추가적인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점검과 대국민 홍보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강원과 경북, 서울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밤새 인명피해가 없었고, 삼척 LNG 기지와 한울원전 등 핵심시설이 안전하게 보호되어서 다행이지만, 산불 종료시까지 인명피해 방지와 핵심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재민이 다수 발생하였으니 이재민 지원에 각별하게 신경써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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