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방' 몰려든 러시아 ETF, 하한가 그후...결국 거래정지](https://thumb.mt.co.kr/06/2022/03/2022030418500284493_1.jpg/dims/optimize/)
한국거래소는 4일 국내에 상장된 KINDEX 러시아MSCIETF(합성)에 대한 매매거래를 7일부터 중지한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KINDEX 러시아MSCIETF(합성)은 국내에 상장된 유일한 러시아 ETF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이 소식에 KINDEX 러시아MSCI ETF(합성)는 4일 코스피 시장에서 4310원(29.97%)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한 1만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INDEX 러시아MSCIETF는 거래중지 요건인 '3거래일 이상 괴리율(지수와 실제 가격의 차이) 격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오는 7일이면 거래정지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보다 앞서 거래정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전 중 홈페이지에 재차 투자유의 안내문을 내걸었다. 안내문에 따르면 전일 MSCI 발표에 따라 러시아 ETF의 오는 9일 종가는 0.00001 수준으로 평가돼 10일자 장중순자산가치(iNAV)가 0원 수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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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내 러시아 자산 관련 금융투자상품의 위험이 현재 기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래정지 위험과 상장폐지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추격매수 등을 자제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