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3.4/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4일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쯤 A씨(55)는 충주 목행초등학교 사전투표장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투표장 내부를 허가 없이 촬영했다.
현행법상 투표소 내에서는 사고가 발생하거나 투표함을 봉인할 때 참관인에게만 촬영을 허용한다. 선관위 측은 A씨에게 촬영 중단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고 계속 촬영을 시도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투표 사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규정상 투표소 내부를 촬영할 수 없어 촬영 중단을 요구했지만 전혀 듣지 않았다"며 "오랜 시간 투표소 주변에서 사진 촬영을 시도하다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법리 검토를 거쳐 혐의가 확인될 경우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