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씨 (1,740원 ▲45 +2.65%)와 한미약품 (316,500원 ▼2,000 -0.63%)이 글로벌 코로나19 진단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점차 엔데믹(풍토병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향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주기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진단키트 제조사들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게 과제로 지적된다.
현재 해외에서는 타액을 활용한 신속항원검사가 이미 상당수 보급돼 있다. 올 2월 호주 TGA(호주식품의약품관리청)에 등록된 자가검사키트 29가지 중 타액을 활용한 키트는 8가지, 독일에 등록된 자가검사키트 61가지 중 8가지가 타액을 활용한 방식이다. 한미약품 역시 타액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수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피에이치씨는 2월 엄격한 인허가 기준을 적용하는 TGA로부터 타액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승인 받은 바 있다. 민감도 95.8%로 호주에 등록된 신속 항원진단키트 중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