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EV 충전기 군산공장 준공 및 호남 총판 계약 "충전기 수요 증가 수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3.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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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바이오텍 (526원 ▼27 -4.88%)이 전기차(EV) 충전기 사업의 생산기지인 군산공장을 준공하는 동시에 충전기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웰바이오텍은 3일 전북 군산시 라마다 군산호텔에서 군산공장 준공을 기념하고 자사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 신오전자, 디에스이브이, 자동차융합기술원, 군산시, 김제시, 익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웰바이오텍은 군산시 나운동에 '이브이 루시(evLUCY) 호남전시장'도 열었다. 호남전시장은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에서 전기차(EV) 충전기 판매 전략기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아이비엘과 전기차 충전기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비엘은 호남지역에서 다양한 모델의 웰바이오텍 충전기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충전기 브랜드 '이브이 루시'는 7kw 완속 충전기, 100kw 급속 충전기, 200kw 초급속 충전기 3가지 모델이 주력 제품이다. 웰바이오텍은 이번 군산공장 준공으로 전기차 충전기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상 호남지역 유일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로서 향후 지역 공공입찰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음달 중 조달청 등록을 마치고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 지역의 지난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하는 등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충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관리 소홀이나 잦은 고장 등 사용자들의 고충에 대해서도 높은 기술력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정부는 6만기의 신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의무 설치 대상이 확대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충전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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