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올해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고성장 기대"-신한금투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3.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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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일 바이넥스 (13,490원 ▼100 -0.74%)에 대해 올해 전 사업부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바이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398억원, 영업이익은 43.6%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금융투자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23.5% 웃도는 수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위탁생산 매출과 기존 파트너사들의 생산량 확대에 따라 바이오사업부 실적이 51%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했다"며 "바이오사업부는 의약품사업부(케미칼) 대비 수익성이 높은 만큼 바이오사업부 매출 비중 확대는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591억원,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수석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공장 정기보수에 따라 전분기대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생산규모 확대가 기대되고, 그 외 고객사들의 공급 물량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간 바이오사업부 매출은 20.2% 증가한 7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송공장 내 5000리터 바이오리액터의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큰 폭의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약품사업부 역시 기저효과와 공격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수석 연구원은 "높아진 바이오 위탁생산에 대한 수요 속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품목 수주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 인증 획득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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