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기업도 특정 작업현장에 빠른 5G 이동통신망을 직접 구축할 수 있게 된 만큼, 5G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해 안전사고를 막겠다는 뜻이다. 화웨이는 중국 한 광산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자동으로 흙이나 광물을 퍼나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미 중국 내 3000여개 작업현장에 다양한 종류의 5G 솔루션을 적용한 경험이 있다.
특히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과 장비의 경우, 화웨이 제품이 전력 효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제이 첸 화웨이 아태지역 부사장은 "중국 선전에 위치한 본사에서는 화웨이에서 만든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사용하고 임원진 사무실도 태양광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주장이다.
화웨이는 한국의 ICT 인재 육성도 지속할 방침이다. 손 대표는 "한국화웨이는 ICT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교수와 학생들에게 화웨이 아카데미 온라인 플랫폼을 공유하고, 실질적 교육과 양성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한국 정부와도 업계, 학계와 더욱 협력하기를 기대하며 지역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LG유플러스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 요청 여파로 5G 장비 성능 관련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화웨이도 당사자로 거론되고 있다. 화웨이 장비를 쓰는 LG유플러스가 3.5GHz 대역에서 80MHz폭을 쓰고 있음에도 100MHz폭을 확보한 다른 2개 통신사보다 품질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주파수는 네트워크 성능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통신 사업자가 충분한 주파수를 확보해야만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도 "세계 각국에 5G 장비를 공급하면서 네트워크 설계 능력과 구축 경험을 갖춰 다른 벤더보다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