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개 드론, 3·1운동·우크라이나 '전쟁반대' 형상화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2.03.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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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개 드론, 3·1운동·우크라이나 '전쟁반대' 형상화


지난 1일 오후 7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상공에 1050대의 드론이 떴다. 3.1운동 103주년 기념 드론쇼가 열린 것이다. 드론 군집 비행쇼에 1050개의 대규모 드론이 한 번에 쓰인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대열을 맞춘 드론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형상화하면서 반전(反戰)과 평화의 메세지를 빛으로 표현했다. 그 뒤 '대한독립만세'라는 메시지와 함께 3.1 운동, 한반도, 펄럭이는 태극기를 그려냈다. 막판에는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등의 메시지도 담아냈다. 이는 상설 드론쇼 업체 (주)다온아이엔씨가 비대면 형태로 준비한 깜짝 이벤트다.

양찬열 다온아이앤씨 대표는 "우리 선조들의 국난 극복 지혜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삼일절에 드론쇼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가 전달되기 바라는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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