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수도 TV타워 포격에 5명 숨져…"전쟁 범죄"[영상]

머니투데이 김동한 기자 2022.03.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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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이우에 있는 TV 방송 타워가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았다. /사진제공=로이터/뉴스1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이우에 있는 TV 방송 타워가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았다. /사진제공=로이터/뉴스1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키예프) TV 타워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포격으로 최소 5명이 숨졌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 크이우 TV타워가 미사일 포격을 맞았다. 이에 5명이 사망하고 우크라이나 국영방송이 마비됐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현재 "구조·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TV 방송 타워가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았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캡처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TV 방송 타워가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았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침공 6일째를 맞아 러시아군의 공격 범위는 넓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선 민간 거주지역이 공격을 받아 최소 8명이 사망했다.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치우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남부 지역 오데사, 마리우폴 등의 도시에서도 러시아군의 포격이 잇따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이것은 전쟁 범죄"라며 "러시아의 국가 주도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르키우와 크이우가 현재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목표물"이라며 "이런 테러 행위는 우리를 파괴하고, 우리의 저항을 부수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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