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미성년자, DVD방서 발견…"손님들과 성관계도 했다" 진술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2.03.02 07:47
글자크기
사진=JTBC 화면 갈무리사진=JTBC 화면 갈무리


실종 신고가 된 미성년자가 서울의 한 DVD방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손님들과 성관계를 했다는 이 미성년자의 진술을 확보해 성매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DVD방에서 미성년자 A양을 발견했다. 지체장애가 있는 A양은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경찰은 곧바로 DVD방 주인과 A양을 분리해 조사를 진행했고, A양으로부터 '대화만 해주면 된다'는 구인광고를 보고 갔다가 손님들과 성관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양은 당시 현장에 있던 손님 2명을 성관계 상대로 지목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DVD방 주인은 "미성년자인 줄 몰랐고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손님들 역시 성매매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남성들의 체액이 묻은 물건을 확보한 경찰은 DNA 검사 등을 통해 성매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A양이 미성년자인 데다 지체장애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건은 관할 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이송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