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팬들이 지하철 삼성역에 게재한 미야와키 사쿠라 생일 축하 전광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역에 걸린 미야와키사쿠라 생일 전광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중국 팬들이 지하철 삼성역에 게재한 사쿠라 생일을 축하하는 전광판 사진이 담겨 있다.
전광판을 본 누리꾼들은 "삼일절에 욱일기라니", "일본인 광고를 왜 한국에서 하냐", "미쳤나봐", "중국 애들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냐",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욕먹을 거 뻔히 몰랐을까" 등 거친 반응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 비난이 쏟아지자 중국 팬들은 "여러분의 지적에 급히 광고주에게 연락해 디자인을 바꿨다. 감사하다"며 전광판이 수정됐다고 밝혔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지난 2011년 11월 일본에서 걸그룹 HKT48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18년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사쿠라는 아이즈원 해체 후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지난해 8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