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돌' 전소연, 에이티즈 노래 표절 맞았나…'작곡가 명단' 수정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2.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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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왼쪽), 멜론/사진=뉴스1(왼쪽), 멜론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작곡한 노래 'SUN'에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작곡가란을 수정했다. 작곡가란에 표절 시비가 붙은 에이티즈 노래 원곡자의 이름을 추가했다.

'SUN'은 전소연이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에 선물하기 위해 작곡한 노래다.



28일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는 노래 'SUN'의 작곡가로 전소연과 Pop Time 외에 웨이브 원곡자 Eden-ary(이드너리)가 추가돼 있다.

전날 '방과 후 설렘'에선 노래 'SUN'의 작곡가로 전소연과 Pop Time만 소개됐다. 이튿날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뒤에도 작곡가란에는 전소연과 Pop Time만 표기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SUN' 일부 구간이 에이티즈 'WAVE'(웨이브)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자 멜론 작곡가란에는 이드너리가 추가 표기됐다. 사실상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원곡자와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드너리는 가수 겸 작곡가 이든이 리더로 있는 그룹이다. 에이티즈와 마독스 등이 소속돼 있으며, 노래 '웨이브'를 프로듀싱했다.

다만 전소연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안 내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전소연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에이티즈 팬이라는 네티즌은 "표절해놓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에이티즈와 그 팬들에게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전소연은 작사, 작곡 능력까지 겸비한 완성형 천재 프로듀싱돌로 불리며 '방과 후 설렘'에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이번 표절 의혹으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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