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하이브리드 생산시스템 국내 특허 취득"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3.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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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4,150원 ▲80 +1.97%)는 '항체 의약품 제조를 위한 배양 및 정제 공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특허는 항체 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생산장비에 관한 것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측은 항체 의약품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스테인레스 스틸'(SS)과 '싱글 유즈'(SU)를 조합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식 명칭은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로 현재 해외 특허 취득을 위한 국제특허출원도 완료한 상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알리타 시스템은 제조 스위트(Suite) 내의 업스트림 공정으로 분류되는 '배양 유닛'과 다운스트림 공정인 '정제 유닛'의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각각의 제조 스위트를 생산공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조합, 운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SS 공정 시스템은 배양기 교체가 쉽지 않아 생산 용량을 기 설치된 설비에 맞춰야했고 정제를 위한 컬럼(column)도 제한된 크기여서 고객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알리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허는 SS시스템 및 SU시스템의 장점이 동시에 활용되고 배양 유닛과 정제 유닛의 독립 운전을 통해 교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배양 유닛과 정제 유닛의 유연한 연결을 통해 정제 공정의 병목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알리타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을 적용해 오송 제2캠퍼스를 건설 중이다. 해당시설이 완공되면 총 23만4000리터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 특허는 당사의 탁월한 제조시설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명확히 입증하는 기술"이라며 "현재 출원돼 있는 관련기술 3개의 특허 취득도 추가로 완료해 차별화된 시스템과 사업모델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세계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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