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케이, 작년 매출 496억원 …전년比 52%↑ 'OLED· 2차 전지 성장 견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2.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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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케이 (6,520원 0.00%)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52% 증가한 496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64억6000만원으로 같은기간 적자폭을 축소했다.

이번 매출 성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차전지 등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 확대로 인한 추가 수주 확보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장비 등 신규 장비 사업 진출에 따른 것이다. 다만 보툴리눔톡신 바이오 전문 자회사 '프로톡스'의 임상비용 등으로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489억원으로 전년대비 5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디에스케이는 차별화된 메카트로닉스(기계+전자공학) 정밀 시스템 장비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OLED 디스플레이 장비를 비롯해, 2차전지, 모바일 카메라 모듈, 레이저 등 다양한 자동화 장비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디에스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모바일용 카메라 등 진출한 모든 산업으로부터 설비 투자가 이어져 기존 및 신규 장비 사업에서 골고루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올해도 성장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비 사업의 성과로 지난해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자회사 프로톡스의 임상비용 등으로 연결기준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프로톡스가 지난해 말 중국 내 제약·바이오 전문 기업과 현지 독점 공급 및 공동 임상계약을 체결한 만큼 올해는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드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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