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검사도 비대면으로 한다...체킷, 규제샌드박스 통과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2.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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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검사도 비대면으로 한다...체킷, 규제샌드박스 통과


비대면 의료 서비스 스타트업 쓰리제이는 비대면 성병검사 서비스 '체킷(cheKIT)'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체킷은 성병과 관련해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검사키트를 받아 자가검사하고 키트만 보내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다. 키트 수거는 물론 검사 전체 과정을 집에서 진행할 수 있어 심리적 부담이나 시간부족으로 관리하지 못했던 성 건강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상 성병 원인균 검사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통보받는 것이 불가능하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원격의료 허용 덕에 검사결과 확인까지는 비대면으로 진료행위는 할 수 있지만 검사 및 결과확인은 병원에 방문해서 들어야 한다는게 쓰리제이 측의 설명이다.

이번 샌드박스 승인으로 체킷을 활용하면 전문의가 성병 원인균 유무를 확인해 환자에게 이메일이나 앱으로 검사 결과를 통보할 수 있게 됐다. 쓰리제이 측은 "성병 원인균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 가야 하는 심적 부담감을 해소하고 수검률을 높여 성 관련 질병에 걸리거나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현 쓰리제이 대표는 "규제 개선이 자가 검진에 따른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기적인 성병 원인균 검사 확대로 이어져 성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비대면 의료에 대한 관심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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