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https://orgthumb.mt.co.kr/06/2022/02/2022022710175648639_1.jpg)
LG전자 (100,400원 ▲1,500 +1.52%)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사업을 총괄하는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이 최근 VS사업본부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은 본부장은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LG가 첨단 모빌리티 혁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 도로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도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대 핵심 '텔레매틱스' 선점…5G 표준도 경쟁 우위 확보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 점유율이 2019년 17%에서 지난해 3분기 24.1%로 상승했다. 이 기간 텔레매틱스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LG전자의 성장 속도가 유독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텔레매틱스 시장은 차량용 V2X(차량·사물통신) 등 커넥티비티 기능 확대와 통신 수요 증가 전망을 토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6700만대의 차량에 텔레매틱스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현재 이 시장에서 독일 콘티넨탈과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2004년부터 미국 퀄컴과 협업하면서 최근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5G(5세대 이동통신)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인텔과도 2016년부터 5G 기반 텔레매틱스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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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특히 지난해부터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5G 텔레매틱스 통신 모듈 시장에서 전 세계 5G 특허 표준 승인의 약 10%를 차지하며 세계 2위의 우위를 확보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텔레매틱스 계약 수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른 고수익 전장사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수십년 동안 이어온 휴대폰 제작과 이동통신사업으로 축적한 내공이 LG전자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여의도 LG트윈./사진제공=LG전자](https://orgthumb.mt.co.kr/06/2022/02/2022022710175648639_2.jpg)
시장에서는 올해는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되는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고수익성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원가 구조가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이슈도 조달처 다원화,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 신뢰 관계 개선 등을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최근 2년(2020년~2021년)간 신규 수주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추정된다. 사업 초기인 2015~2019년 총 매출 17조7000억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