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서 선보일 메타버스 모습은…전세계 공략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2.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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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MWC 28일 개막
메타버스·AI 등 4개 테마로 SKT 미래 기술 전시

SKT MWC22 전시관 조감도./사진제공=SKTSKT MWC22 전시관 조감도./사진제공=SKT


SK텔레콤 (51,800원 ▼200 -0.38%)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참여한다. 세계 200여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MWC에서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MWC 피라 그란비아 제3홀에 △메타버스 △인공지능 △5G& 비욘드 △스페셜 존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SK텔레콤 전시장 핵심 컨셉은 메타버스다.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과정에 메타버스를 적용,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렸다.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LED 전광판에서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대표 아바타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별도 마련된 '메타버스 존'에는 메타버스 갤러리, 메타버스 K팝 콘서트 등 이프랜드를 활용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이프랜드의 가상현실(VR) 헤드셋 버전과 글로벌 버전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을지로 SKT타워에 위치한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전시관에 옮겨와 관람객들이 혼합현실로 구현된 K팝스타를 만나는 색다른 재미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을 공개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사피온의 글로벌 진출을 선언한 이후, MWC를 통해 사피온을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이밖에도 5G가 연계된 양자암호생성기, 퀀텀폰 등 양자암호 기술과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커넥티드 인텔리전스가 접목된 미래형 서비스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마존 알렉사와 제휴해 영어-한국어를 동시 사용가능한 AI스피커 '누구 멀티 에이전트' △구독 서비스 'T우주' △5G 주파수 결합기술 및 단독모드(SA) 선행기술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전세계 고객에 선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11개 스타트업과 자사 ESG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피라 그란비아 제6홀에서 열리는 부대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 참여해 'Think Tomorrow, Do ESG!(내일을 생각해 ESG를 하라!)'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SK텔레콤과 함께 전시에 참여하는 11개 스타트업은 장애가 어려움이 되지 않는 세상을 뜻하는 '배리어프리' 및 환경, 에너지, 사회안전망 등을 주제로 ICT를 통한 ESG 추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되는 미래 세계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MWC22를 찾는 글로벌 고객들이 SK텔레콤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미래 ICT 세상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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