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6/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2/2022022617075637067_1.jpg/dims/optimize/)
윤 후보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한민국재향경우회(전직 경찰관 단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경찰청장의 장관급 직급 상향은 반드시 하겠다"며 "공직 생활할 때에도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검찰 출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 정부에서 했던 수사권 조정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수사권 조정을 추진할 때 대검(대검찰청)의 반대를 제가 앞장서서 설득하고 수사권 조정이 이뤄지도록 저도 역할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경무관 이상 직급의 20%를 순경 출신으로 채우겠다는 공약도 강조했다. 경찰은 입직 경로에 따라 순경 출신과 경찰대 출신, 간부후보생 출신, 고시 출신 등으로 나뉜다. 최고위직에 해당하는 경무관 이상은 경찰대와 간부후보생 출신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윤 후보는 "공직에 있으면서 경찰 고위직보다도 아주 일선의 수사 치안현장에 있는 분들과 많이 접촉을 했는데 굉장히 유능하고 헌신적인 분들을 많이 봤다"며 "이런 분들이 인사에 있어서 최고위직까지 올라가는 데에 많은 불이익을 받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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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입직 경로가 순경으로 시작하신 분들이 경무관 이상에 20% 정도는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며 "경찰공무원이 다 공안직인 줄 알았는데 일부만 돼 있더라. 전부 공안직화해서 처우를 개선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