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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D-7…與 "김건희 상습범" vs 野 "허위 네거티브"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하수민 기자 2022.02.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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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3/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3/뉴스1




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를 일주일 남긴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거듭 지적하며 집중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아니면 말고 식 '막장 허위 네거티브'"라며 "작전주에 '몰빵' 투자해 3배 이상 버는 것은 이재명 후보 전문"이라고 반격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범죄 실체에 대해 바로 해명하라"며 "계좌를 공개하고 국민의 판단을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총괄본부장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윤 후보 3대 비리의혹에 있다"며 윤 후보의 병역 비리, 봐주기 수사의혹과 더불어 배우자 주자조작 의혹을 꼽았다. 특히 김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주가조작은 한 건도 아니고 여러 건이 확인된 것으로 김건희 주가조작은 상습범"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측의 해명에 대해서 "지난 주 주가조작 때문에 손해만 봤다더니 다시 이익도 봤다고 하고 거래도 있었다고 해명했다"며 "진상이 드러나니 윤 후보의 말이 점점 뒤로 물러난다"고 질타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연일 윤 후보 처가의 비리가 보도되고 있지만 수사 진척 없어 많은 국민 답답함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해 최소 9억원 얻었고 최근 주가조작 관여 정황 또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도 더 이상 수사 미적거려선 안된다 국민 외면 받기 전 검찰은 성역없이 해야할 일을 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전날 김 씨가 윤 후보의 중앙지검장 취임 후인 2017년 5월 이후에도 작전주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TF는 보도자료를 통해 "윤 후보의 재산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윤 후보가 중앙지검장 취임 시 김 씨는 도이치파이낸셜과 비정상 급등주, 일명 '작전주'로 의심되는 N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2017년 기준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윤 후보는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40만주와 코스닥 상장사 N사 주식 345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TF에 따르면 주가급등 당시 불특정 다수의 개미투자자에게 '신규사업발표임박' '특급재료 발표 예정' 등 N사 주식 매수를 권하는 사기성 허위 문자가 대량 발송됐다.한국거래소는 2017년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허위문자 대량유포 사실을 확인하고 사이버 경고를 발령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역시 남부지검 합동수사단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국민의힘은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건희씨는 미래에셋대우 계좌에서 2016년 5월 N사 주식을 3450주, 3900만원을 매입했다가 1년 넘게 보유하고 2017년 6월 3450주 전량을 2750만원에 손해보고 매도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시세조종으로 볼 수도 없거니와 이게 무슨 의혹 제기 대상이 될 수 있나"라며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도 비상장 주식이라 장기간 보유했을 뿐이고 이런 방식이라면 이 후보의 주식 관련 의혹이 훨씬 더 크다"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2015년 7월 두산그룹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용도변경해줘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며 "2014년 연말 기준 당시 이 후보의 공직자 재산등록을 보면 두산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두산중공업 주식을 2000주 보유하고 있었는데, 주식 보유가 이 후보 용도변경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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