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장관, "7842억 규모 이집트 지하철사업 등 협력강화"](https://thumb.mt.co.kr/06/2022/02/2022022509181096637_1.jpg/dims/optimize/)
노 장관은 24일 카멜 알 와지르(Kamel Al-Wazir) 이집트 교통부 장관을 만나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 추가 공급사업(320칸, 약 7842억)에 대한 양국의 협력 강화방안과 재원조달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 우리나라에서는 노형욱 장관, 주이집트 대사,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현대로템 등이 참석했다. 이집트에서는 카엘 알 와지르 장관, 터널청장, 철도청장, 국제협력대사 등이 나왔다.
노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스마트시티, 지능형교통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G2G 협력을 통해 ODA 후보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간 협력의 성공사례가 상생발전의 협력 모델로 구현돼 제3국으로 공동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약 1조원 규모의 카이로 메트로 1·2·3호선 전동차 공급사업에 협력한 바 있는 국내 기업이 이집트 내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이집트를 교두보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연합 회장국으로 인구 1억300만명 규모의 아랍권 최대 인구 대국이다. 수에즈 운하 등 지정학적 강점을 가진 나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전략적 가치가 있다. 지난 1976년 국내 기업이 이집트의 인프라 건설사업에 최초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약 52억 달러(약 6조 2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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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이집트 국가발전전략 비전2030과 한국판 뉴딜을 함께 구현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지속가능에너지, 과학기술 고등교육 분야의 유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수소트램, 수에즈 운하 예인선 LNG 전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같은 친환경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