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화하면서 곳곳에서 포성과 폭발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24일(현지시간) 폭격에 인한 폭발로 불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일대/사진=뉴스1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이날 1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오후 4시5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99.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 거래일 대비 5.29% 상승한 96.97달러를 기록 중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한국가스공사 (27,250원 ▲50 +0.18%)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천연가스 상승으로 한국가스공사의 해외 프로젝트 이익 개선 방향성이 분명해졌고 호주 GLNG 등 다른 해외 프로젝트 역시 유가 상승으로 손익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가스 가격 상승 수혜주로서의 매력은 확실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실시를 선포했다. 이어 러시아 지상군은 우크라이나로 진입해 포격을 이어갔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해저 천연가스관 공사 주관 기업인 '노르트 스트림-2 AG'와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