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S22'에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사전 개통 첫날인 22일 갤럭시S22 개통량은 3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전 개통 첫날인 22일 갤럭시S22 개통량은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27만대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시민들이 갤럭시S22 시리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2.2.24/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22/02/2022022416291879421_1.jpg)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소비자 사이에선 "액세서리를 구하기 힘들다"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역대급 인기에 액세서리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특히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S22부터 기본 액정필름을 제공하지 않는 것도 요인중 하나다.
24일 뽐뿌, 삼성공식스마트폰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이 같은 게시글이 적지 않다. 한 이용자는 "보호필름을 부착하지 않고 제품 파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데 정품필름은 온·오프라인 전부 품절"이라며 "안 줄 거면 구매라도 쉬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울트라 모델은 다 뒤져봐도 정품 보호필름 파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케이스는 물론 필름도 이젠 따로 사야..."소비자 부담"
![삼성공식스마트폰카페에 올라온 한 게시글 화면 갈무리.](https://orgthumb.mt.co.kr/06/2022/02/2022022416291879421_2.jpg)
게다가 환경보호를 이유로 액정필름을 구성품에서 제외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출시한 S21 시리즈, 갤럭시Z플립3·Z폴드3 등에는 단말에 액정필름이 기본 부착돼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기본 케이스를 갤럭시노트20 등 2020년 출시 제품까지는 제공했으나 지난해부터는 패키지 구성에서 제외했다. 충전기도 S21 시리즈부터 빠졌다.
대신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케어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에 별도의 케이스 구독상품을 추가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파손보장 2회와 방문수리 서비스 3회, 1년 간 정품 케이스를 3회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케이스 구독상품을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Z플립3·Z폴드3부터 선보였다. 액정과 케이스 등을 구성품을 제외해 원가를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이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이 따로 사는 부담이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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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삼성전자는 필름 등을 제외한 대신 제품 내구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S22에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소재 중 가장 내구성이 강한 아머 알루미늄을 S시리즈 최초로 적용됐고, 액정 유리도 코닝사의 최신 제품인 코릴라 빅투스 플러스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해외 출시 제품에 필름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는 내구성이 보다 강해졌다"며 "현재 시중에 수많은 보호필름 제품류가 유통되고 있고 폐기물도 날로 증가하고 있어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