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임 사고 제일 많아'···철강업종, 중대재해 방지 어떻게 하나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2.02.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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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종 중대재해사례집 표지/사진=한국철강협회철강업종 중대재해사례집 표지/사진=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철강산업 중대재해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위해 철강업종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례를 분석, 재발 방지에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철강협회는 "기업의 경영책임자에 형사책임을 묻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철강업계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이에 협회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도움을 받아 중대재해 발생 사례 분석을 통해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동일 사고의 재발 방지 및 위험성 평가를 위한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말 기준 전체 제조업에서는 재해자 2만9274명, 사망자 49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금속제조업에서는 재해자 850명, 사망자 38명이 발생했다.



이번 사례집에서는 최근 5년간 철강 업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분석, 끼임, 추락, 기타의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유형별 중대재해 사례를 제시했다.

금속 제조업 재해 발생 형태 중에서는 끼임, 이상온도 접촉, 물체에 맞음, 부딪힘 순으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유형별 사례는 끼임 6건, 추락 5건, 기타 3건으로 총 14건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 사례별로 일러스트를 통해 재해 개요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재해 발생원인, 예방 대책 제공을 통해 철강산업 중대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례집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사례집으로 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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