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오 우동 200인분 준비"…AI가 미래 손님 예측 '적중률 98%'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2.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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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외식플랫폼 먼키, '먼키 AI Biz' 업데이트 고도화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키의 AI 수요예측시스템 이미지/사진=먼키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키의 AI 수요예측시스템 이미지/사진=먼키


'어떤 메뉴가 내일 몇 개나 팔릴까?'

이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식당에선 적정 수준의 재고를 유지해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손님 수요를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AI(인공지능)가 개발됐다.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키는 외식 사업자를 위한 수요예측 AI '먼키 AI Biz'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외식사업자에게 시간대별 메뉴 수요, 매출 예측을 최대 97% 확률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식자재를 30%까지 절감해 재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게 먼키 측의 설명이다.



먼키 관계자는 "주문이 많은 시간대 메뉴를 미리 준비함으로써 주방 조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적재공간, 냉장설비, 전기료 등 재고관리를 위한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먼키 AI Biz 지난해 1월 개발에 착수한 후 9월 테스트 단계를 밟아 보완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됐다.



수요예측은 먼키가 축적한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을 통해 이뤄진다. 관계자는 "먼키 전 지점에서 1년 이상 추출한 매출 데이터와 환경변수를 AI가 스스로 수집·분석·예측하고 실제 데이터와 비교해 모델링을 수정·학습·고도화해 먼키 지점에 입점한 외식사업자에게 다음날 예상 매출은 물론 시간대별 메뉴별 예측, 주간 예측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먼키 AI Biz는 이밖에 일간·주간·월간 단위 매출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프 등 상가 운영에 도움이 되는 자료도 제공한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이번 먼키 AI Biz 2.0 출시를 통해 외식사업자의 가장 큰 문제인 재고 및 가게 운영 효율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먼키 내 외식사업자를 넘어 전체 외식사업자에게도 적용해 글로벌 외식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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