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IPO 효과' 1월 주식 발행 10.5조...전월비 615%↑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2.02.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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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감독원/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385,000원 ▲15,000 +4.05%) IPO(기업공개) 효과로 국내 주식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615% 증가했다. 주식 발행실적만 10조 5525억원으로 지난한해 연간 규모와 비슷한 규모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중 총 주식 발행실적은 10조5525억원, 회사채 16조 9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7조5340억원으로 전월대비 17조4281억원 증가했다.



주식은 유상증자 감소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IPO(10조2000억원 모집)로 전월대비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12월보다 9조 766억원 615% 늘었다.

기업공개 건수는 9건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 1건, 코스닥에선 오토앤 (4,800원 ▲85 +1.80%), 케이옥션 (4,265원 ▲75 +1.79%), 애드바이오텍 (2,495원 ▲45 +1.84%), 스코넥 (6,070원 ▲80 +1.34%)엔터테인먼트, 이지트로닉스 (6,760원 ▲60 +0.90%), 나래나노텍 (6,560원 ▲220 +3.47%), 아셈스 (7,750원 ▼60 -0.77%), 디비금융제10호기업인수목적 등이었다.



유상증자는 모두 4건으로 1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9건 1조737억원 감소했다. 4건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의 유상증자로 구성됐다. 자연과환경 (1,027원 ▲2 +0.20%), 이오플로우 (4,280원 ▼40 -0.93%), 오리엔트정공 (1,435원 ▲20 +1.41%), 에스엘바이오닉스 (306원 ▼5 -1.61%) 등이다.

회사채는 시장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추가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확대됐다. 전월대비 8조 3515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58건, 5조 693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 4070억원 증가했다. 1월 들어 시설·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자금 비중이 증가했다. 중(만 1년 초과~5년 이하)·장기채(5년 초과)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금융채는 197건, 10조9205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 8415억원 늘었다.


1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8396억원으로 전월(624조6244억원)대비 5조 2152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이 증가하며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같은기간 CP(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41조8849억원으로 집계됐다. CP는 29조4074억원, 단기사채는 112조4775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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