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담 커져…목표주가↓-대신證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2.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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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 천안시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직원이 아이스크림이 생산라인에서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2020.6.23./사진=뉴스1  23일 충남 천안시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직원이 아이스크림이 생산라인에서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2020.6.23./사진=뉴스1


대신증권이 24일 롯데푸드 (311,000원 ▲6,500 +2.13%)의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 지속에 따른 원가 부담과 광고 판촉비 확대를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2022년 주당배당금(DPS) 추정치도 1만45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 연구원은 "지난해 이미 대두유와 팜유 등 글로벌 유지 시세의 상승 추세가 지속돼 판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을 완화했다"며 "하지만 연초 이후에도 유지 시세가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해 고객사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빙과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성장률 역시 둔화될 전망"이라며 "더욱이 가정간편식(HMR)과 육가공 브랜드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비 확대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구조조정과 신사업 확대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식자재 부문의 비효율 점포 축소와 식육 사업 중단 등 연이은 수익성 제고 노력으로 식자재와 육가공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능성 분유 판매 호조에 따른 이익 기여도 확대되고 있다. 신사업인 베이비 푸드 판매량 증가에 따른 손익 개선으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연결 영업이익률은 3%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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