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2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인 러시아 로스토프 역에 군용 차량의 모습이 보인다. (C) AFP=뉴스1
농식품부는 이달 초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업계·협회, 곡물공급 상사, 관계 부처 등과 함께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곡물수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추가로 사료용 밀과 옥수수 163만톤(21일 현재)을 계약하고 있으며, 이중 우크라이나산은 옥수수 19만톤으로 13만톤은 현지에서 이번 주 내 선적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러-우크라이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통해 필요 조치를 논의하고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곡물 가격 상승시, 사료·식품 원료구매자금(사료 647억원, 식품 1280억원, 금리 2.5~3.0%)의 금리인하 및 지원규모 확대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또 사료곡물 대체 가능한 원료(겉보리, 소맥피 등)에 대한 할당 물량 증량 등 수급불안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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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사료업계와 협의해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기 계약물량 도입이 어려울 경우 타 원산지로 변경하거나 △신규 계약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원산지로 입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사료용 곡물의 안전재고 일수 확대(30→60일) 및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각별히 점검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