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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K실리콘밸리에 제2본사 출범.."판교 금융도시 시대 열것"

머니투데이 판교(경기)=구경민 기자 2022.02.2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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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윤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 판교WM센터장 인터뷰]

정상윤 미래에셋증권 센터장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정상윤 미래에셋증권 센터장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신흥부촌인 판교는 IT중심지에서 금융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판교WM이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상윤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 판교WM센터장은 지난 18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판교 랜드마크에 자산운용특화점포 투자센터를 출범한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판교를 제2의 본사로 낙점하고 연금, 글로벌 투자, 세무, 부동산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시키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 센터장은 "부(富)가 여의도, 을지로에서 강남으로 넘어오고 이제는 경기권으로 내려오고 있다"며 "특히 판교는 거대 기업들의 새로운 상권으로 형성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실리콘밸리이자 금융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교는 카카오, 넥슨, 엔씨소프트 등 거대 게임·IT기업과 수많은 스타트업이 모여 급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정 센터장이 만나는 고객들 역시 40~50대의 젊은 CEO(최고경영자)나 임원들이 주를 이룬다. 이들 중에는 스톡옵션, IPO(기업공개)를 통해 이미 자산을 형성했거나 IPO를 준비하고 있는 비상장사 대표들도 있다. 흔히 불리는 이들 '신흥부자'들의 자산 규모는 수백억~수천억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정 센터장은 "최근에도 40대 후반의 한 게임회사 개발자가 150억원을 들고 찾아왔다"면서 "판교에서 일하는 이들은 IT 지식에 해박하고 PB(프라이빗뱅커)에 대해 의존적이기 보다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얻은 투자정보를 가지고 PB와 의견조율을 통해 스스로 투자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한 강남의 전통부자들이 안정적인 부를 지키며 절세하는 방법에 관심을 둔다면, 이들은 다소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혁신 기업, IT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 투자자 분들이 많다 보니 성장산업을 선호하고 4차 산업의 핵심지역인 미국 등 해외주식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판교WM센터 건물 '판교테크원타워'에는 미래에셋증권의 연금부문 150여명의 인력도 입주해있다. 연금부문의 RM(기업 전담 영업인력)과 연계해 법인 고객 대상으로 퇴직연금뿐 아니라 자산운용컨설팅, 자금운용조달과 같은 법인토탈솔루션도 제공한다.

정 센터장은 "판교 신흥부자들은 IT 등에 대한 기술적 지식이 많은데 비해 금융지식이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개인의 자금뿐 아니라 비상장 기업의 IPO 자문 등 기업의 자금까지 연결시켜 운용하고 컨설팅해주는 것이 판교 WM센터의 특화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올들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신흥부자들은 주식시장의 조정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한다"면서 "매수 타이밍 조율을 위한 상담이 오히려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이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분할 매수'라고 했다. 정 센터장은 "시장이 지금처럼 좋지 않을 때에도 시점을 철저히 나눠 분할 매수를 하면 리스크가 상쇄된다"면서 "4년간 고객의 자산을 100억원 불려준 경험도 리밸런싱과 분할매수 전략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정 센터장은 2000년 현대투자신탁에 입사해 20년 넘게 자산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배테랑 PB다. 2005년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해 주식은 물론 부동산, 세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고루 갖췄다.

오랫동안 자산 컨설턴트를 해온 그는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선 은행 예금, 부동산 등의 투자보다는 '주식투자'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10~20년 장기적으로 놓고보면 주식투자가 가장 안전했고 수익률도 가장 좋았다"면서 "은행 예금 1, 2%에 만족하다 은행에서 판매한 라임, 옵티머스 상품에 투자하거나 DLF(파생결합상품) 등으로 돈을 날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주식을 샀다면 제일 안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투자 유망 종목으로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 소프트웨어 종목을, 미국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애플'을 꼽았다.

정 센터장은 "국내에서는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애플은 스마트폰을 악장한 후 애플 TV, 애플앱, 나아가서는 애플카까지 만들었고 앞으로 새로운 애플 생태계를 창출할게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이라고 말했다.
판교테크원타워 전경./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판교테크원타워 전경./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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