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부천중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순창군 팔덕야구장에서 전국 우수 중학교 11개팀이 초청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대회는 2개 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리그를 거친 뒤 조 상위 2개 팀이 결선에 나서 승부를 겨루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천중은 1회말 대치중 윤연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3회초 공격에서 한우주와 정예찬의 더블 스틸로 동점을 만들고 5회초 이번 대회 MVP 오재원의 결승 2루타 이후 3이닝 연속 2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고 8-2 역전승을 거뒀다.
MVP 오재원(부천중) .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인 양천중을 상대로 4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한 박진권(대치중)이 우수투수상, 결승전 승리투수 등 투타를 오가며 맹활약한 구본의(부천중)가 우수타자상을 받았다.
감독상을 수상한 홍승원 부천중 감독은 "이번 겨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훈련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운동했는데, 기대치 않은 우승이란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 고현숙 교장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분들의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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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을 수상한 홍승원 부천중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국 우수 중학교를 초청해 야구 유망주 발굴 및 양성에 기여하고자 창설됐으며 전라북도와 순창군, 순창군체육회, ILB가 후원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경기 하는 중학교 팀과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자 대회를 창설했다"며 "최고의 중학야구 명문열전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 개최와 더불어 우리나라 아마야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주신 황숙주 순창군수님과 신용균 순창군의회 의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