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IPX' 7년 만의 사명 변경, 디지털 IP 개척한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2.02.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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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IPX' 7년 만의 사명 변경, 디지털 IP 개척한다


라인(LINE)의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던 '라인프렌즈'가 법인 설립 7년 만에 사명을 'IPX'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IPX는 단순히 사명 변경에서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중심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디지털·버추얼 IP(지식재산권) 중심 비즈니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팬덤 기반의 디지털 IP 생태계를 확장하며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한다는 것이다.



IPX의 뜻은 다양한 IP 경험 제공을 의미하는 'IP eXperience'와 잊지 못할 선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Impressive Present eXperience'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기존의 라인프렌즈 명칭은 오리지널 캐릭터 IP, 오프라인 스토어 등의 브랜드명으로 계속 사용된다. 해외 법인들의 사명도 기존대로 유지된다.



라인프렌즈는 2015년 라인에서 분사한 이후 오프라인 리테일 중심의 비즈니스를 전개해왔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영역을 확장해오다 디지털 IP 비즈니스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라인프렌즈의 전체 IP 거래량은 2016년부터 연평균 약 28% 증가해 지난해 약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대비 31% 이상 증가하며 디지털 IP 기반의 비즈니스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IPX는 최근 메타버스 및 NFT 서비스까지 확장 가능한 새로운 IP 생성 플랫폼 '프렌즈'(FRENZ) 런칭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FRENZ는 유저들이 직접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캐릭터 IP를 만들고 소유할 수 있다.


김성훈 IPX 대표는 "IPX는 그 동안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기존 캐릭터 비즈니스의 틀을 깨는 차별화된 행보로 오프라인 리테일 중심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로 전환, 글로벌 MZ세대를 공략하며 전 세계 4000만명에 이르는 팬덤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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