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조태형 기자 =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가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두산그룹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기술을 만나보고 있다. 2022.1.6/뉴스1
21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와 이르면 이달 중 보유 중인 테스나 지분 전량을 매수하는 방식의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11월 2000억원 가량 펀드를 조성, 테스나를 인수했다. 현재 지분 30.62%를 보유 중이다.
테스나는 반도체 제품들의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협력사다. 국내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 중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축이다.
두산은 주력계열사 실적 개선과 더불어 두산중공업이 2년여에 걸친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등을 단행하며 3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 역대 최단기간 채권단 관리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책은행 자금 수혈과 자구노력이 결합한 경영정상화 성공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