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미국行 유정준 빈자리에 장동현 '사내이사 추천'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02.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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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 부회장장동현 SK 부회장


장동현 SK㈜ 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유 부회장을 대신할 중량감 있는 인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내·외이사 후보 3명을 추전했다고 21일 밝혔다. 후보에는 장 부회장과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진희 전 시티은행장 등 2명의 신임 사외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인 장 부회장은 마케팅·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 강조되며 대주주와의 소통이 중요해짐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대주주인 SK㈜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젊고 유능한 법조인이라는 점, 박 전 행장은 금융·재무분야 전문가라는 점이 고려됐다. 이들 두 사람은 내달 임기만료를 앞둔 김준 경방 회장과 하윤경 홍익대 교수 등을 대신하게 됐다. 김 회장과 하 교수는 상법상 최대 6년까지만 가능한 상장회사 사외이사를 재임 가능 임기를 모두 채운 것으로 전해진다.



신규 사내·외 이사 후보는 내달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인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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