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꾸미] 더 쉽고 안전하게 투자한다…1.2경원 몰린 ○○○ 시장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한정수 기자, 김윤희 PD 2022.02.22 03:30
글자크기

[해E스쿨]① ETF란 무엇인가

편집자주 글로벌 ETF 전문가 안석훈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부장과 함께 배워보는 '해외 ETF 스쿨'(해E스쿨)이 기사와 유튜브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 채널에서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전 세계의 돈이 ETF(상장지수펀드)로 몰린다. 글로벌 ETF 시장은 최근 10년 간 10배 이상 커져 현재는 10조달러(약 1경2000조원)에 이른다.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분산 투자로 위험을 회피하는 안정성, 저렴한 수수료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ETF 시장이 커지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ETF 시장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해외 주식·ETF 전문가로 통하는 키움증권 안석훈 글로벌리서치팀 부장은 ETF 투자의 매력으로 △매매의 용이성 △저렴한 수수료 △분산투자 △트렌드에 빠른 대응 △전 세계 모든 자산에 투자 등 5가지를 꼽았다.

안 팀장은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으로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ETF로 더 돈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ETF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꾸미] 더 쉽고 안전하게 투자한다…1.2경원 몰린 ○○○ 시장


Q. ETF 투자 열풍인데, 정확히 ETF는 어떤 상품이죠?
▶안석훈 부장 :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인데요. 쉽게 말하면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펀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1993년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ETF가 지금도 유명한 SPY(SPDR S&P 500 ETF)고요. 우리나라에는 2002년 처음 도입됐습니다.

Q. ETF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ETF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관심이 정말 많아졌죠. 2010년 우리나라 ETF 시장 규모가 약 4조원 이었는데 2020년에는 52조원으로 10년만에 13배 불어났습니다. 지난해에는 74조원으로 커졌는데요. 1년만에 20조원 이상 시장이 성장한 거죠.

특히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에서 ETF를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죠. 요즘엔 퇴직연금을 ETF로 굴리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ETF 시장은 더 큽니다. 글로벌 ETF 규모는 2010년 1조2000억달러에서 2020년 7조6000억달러로 급증했고요. 지난해에는 9조8000억달러까지 늘었습니다.

전 세계 10조 달러 ETF 시장 중에 무려 7조3000억달러가 미국 ETF 시장이에요. 그래서 보통 글로벌 ETF하면 미국 ETF를 가장 주목하게 되죠.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
Q. ETF의 장점에는 어떤게 있나요?
▶5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다는 건데요. 일반적인 펀드는 가입이나 해지를 하는데 보통 3일 정도 걸립니다. 나는 당장 내일 돈이 필요한데 돈은 3일 뒤에 들어 온다고 하면 참 답답하죠. 그만큼 기회비용은 더 커지고요. 그런데 ETF는 주식처럼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 펀드보다 훨씬 용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석훈 부장의 글로벌 ETF 강의는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강의 풀버전은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