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기업에 인공지능기술 적용 확산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2.02.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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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품질·업무효율 향상으로 경영비 절감 '톡톡'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한국전기연구원·캐나다 워털루대의 인공지능 기술을 부산지역 제조기업에 도입하고 확산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인공지능분야 공동연구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했고 지난달 인공지능 기술 도입 기업 공모를 통해 ㈜대양볼트, 태화정밀공업㈜을 선정했다.

두 기업은 자동차 부품.장비, 중장비 부품 제조기업으로 제조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면 불량률 감소, 작업시간 단축, 공구비 절감 등 연간 4억5000만여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한다.



㈜대양볼트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고주파 열처리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 고주파 열처리 과정을 인공지능이 온도·주파수·전압·시간 등 상황에 따라 제품 경도의 최적화 열처리를 한다.

태화정밀공업㈜에는 자동차 및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정밀가공 공정라인에 인공지능 공구관리 기술을 적용한다. 지금까지 작업자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불량 확인이 어려웠던 반면 인공지능 기반 공구의 상태진단·파손감지시스템을 생산라인에 적용해 품질혁신을 기대한다. 생산 데이터를 축적해 공구의 수명을 예측하고 적절한 시기에 공구를 교체하도록 해 공구비·인건비·재작업비 등의 비용 절감도 전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인공지능 기술 적용은 제조기업을 스마트공장에서 한 단계 진화한 지능형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적용 범위 및 기업을 확대해 동남권 제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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