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테이블 20억 투자 유치…"관광 재개 대비 DB 사업 집중"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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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마케팅 플랫폼…음식관광 분야 '스마트 음식관광 빅데이터센터' 운영

빅데이터 기반 레스토랑 마케팅 플랫폼 '레드테이블'이 마그나-액시스 관광벤처 펀드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드테이블 20억 투자 유치…"관광 재개 대비 DB 사업 집중"


레드테이블은 음식점 예약·주문·결제를 일괄적으로 하는 음식관광 OTA(Online Travel Agencies)를 핵심으로 한 관광벤처기업이다.



레드테이블은 2019년부터 과학기술부와 문화관광부에서 지원하고 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음식관광 분야의 빅데이터센터인 '스마트 음식관광 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전국의 음식점과 메뉴에 대한 기본정보를 수집·가공해 표준화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메뉴 설명을 자동으로 생산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번역해 지자체 및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로는 서울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 등 RTO(지역관광공사)와 전라남도, 목포시, 전주시, 원주시, 화천군, 영등포구 등 지자체, 한국방문위원회 등이 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측은 "국내 최대 규모로 음식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음식관광플랫폼 및 서비스를 글로벌 채널과 OTA에 공급하는 스마트 음식관광 전문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해용 레드테이블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여전히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전 사스(SARS), 메르스(MERS)사태와 같은 위기를 극복해 온 레드테이블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인바운드 관광 재개에 대비해 DB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과 외형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드테이블은 2020년과 2021년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전국의 음식점 데이터의 40% 가량을 수집, 가공, 표준화해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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