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왼쪽), 이승훈이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2/2022021917363736407_1.jpg/dims/optimize/)
정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2위(7분47초28)로 결승선을 통과, 40점을 획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의 뒤를 이어 이승훈(7분47초204)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2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3위 이승훈과 4위 조이 맨티아(미국,7분47초206)의 기록 차이는 0.002초에 불과했다. 기적 같은 레이스였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이승훈은 막판 기적 같은 스퍼트를 펼친 끝에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승훈의 개인 통산 올림픽 6번째 메달. 이로써 이승훈은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등과 함께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가 됐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이승훈이 최다 메달 리스트.
4바퀴마다 들어오는 순위에 따라 점수(1위 3점, 2위 2점, 3위 1점)를 획득한다. 이어 결승선을 가장 빨리 통과한 3명(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이 높은 점수를 가져가는 가운데, 합산 점수 결과로 최종 메달 색을 가린다.
정재원과 이승훈은 중간마다 주어지는 포인트 구간을 신경쓰지 않은 채 체력을 비축했다. 이들이 치고 나간 건 2바퀴를 남겨놓은 시점이었다. 이승훈이 순간적으로 인코스를 파고들며 1위로 올라섰다. 정재원도 따라 붙었다. 결승선을 앞두고 벨기에의 바트 스윙스 등과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최종 결과, 정재원이 2위, 이승훈이 3위로 각각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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