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될 자율주행 로봇(왼쪽)과 송파구 탄천 둘레길에 설치될 자율주행 로봇(오른쪽) /사진=서울시 제공
20일 서울시는 로봇, 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최신 ICT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천구 등에선 '전기차 충전구역 모니터링' 서비스가 시행된다. 사물인터넷(IoT) 주차 감지 센서가 환경부에 등록된 차량번호 조회를 통해 주차구역으로 진입한 차량을 인식하고 전기차 여부를 확인한다. 전기차가 아닌 경우 불법 주정차임을 알린다. 현재 양천구, 강남구 등에서 시행 중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모니터링'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마포구에는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이 설치된다. 분리배출함에 투명페트병을 버리고 전용 모바일 앱(오늘의 분리수거)을 설치한 뒤 QR코드를 찍으면 앱에 포인트가 적립된다.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주어지고 모은 포인트로는 편의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100포인트가 모였을 때 우유 200ml 1개, 2000포인트로는 피자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는 시민의 생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 환경 등의 문제들을 ICT기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시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는 시 전역으로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서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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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의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 /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