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 지역은 특급 호텔(인터컨티넨탈·홀리데이인)·콘도·워터파크·스키장, 회원제 골프장(27홀), 대중제 골프장(18홀)과 스키 점프대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및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제외한 C지구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 대관령 해발 750m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지로, 전 세계인이 찾았던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장소다.
KH 그룹은 KH 강원개발과 계열사들의 협력을 통해 알렌시아 리조트를 글로벌 휴양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계열사인 종합건설사 KH E&T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오피스 신축빌딩,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기록 중이고, KH 필룩스도 서울 도곡동 최고급 빌라 상지카일룸 주택 시행 사업으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 IHQ가 자체제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예능 및 드라마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활용할 계획이다"며 "전 세계인들이 찾는 글로벌 휴양지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년 만에 알펜시아 리조트가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되면서 강원도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손경자 알펜시아상가번영회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관광객이 끊기면서 대부분의 상가가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제는 정쟁을 버리고 알펜시아 리조트의 새 시작을 위해 박수를 쳐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