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제4대 회장에 선출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부회장, 이사, 감사 등을 포함한 제4대 이사회 임원을 구성했다. 신규 부회장사는 △뉴지스탁 △센트비 △줌인터넷 △포블게이트 등 4개사, 신규 이사사는 △페이민트 △푸시 등 2개사가 선출됐다.
초대 회장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2대 회장은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3대 회장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맡았다. 4대 회장 선거는 이근주 원장과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간 3파전으로 진행됐다.
핀테크산업협회 창립 이래 3파전으로 진행된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1~2대 회장 선거는 각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했고, 3대 회장 선거 때는 류영준 현 회장과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가 경쟁을 벌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차기 회장의 핵심 과제는 핀테크 기업의 전자금융업 진입장벽을 낮추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 처리다. 망분리 등 핀테크 규제 완화 이슈도 있다. 오는 5월 차기정부 출범과 맞물려 있어 정부와의 가교 역할도 중요하다.
이근주 신임 회장은 IBK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장, 핀테크산업협회 설립준비국장, 소상공인 간편결제추진단장, 제로페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준비위원장 등을 지냈다. 동국대에서는 공학박사(핀테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전금법 개정안 처리 △마이데이터 활성화 △망분리 규제 합리적 개선 등 지속적 규제 완화 △핀테크 창업 활성화 △상생하는 핀테크 산업환경 조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역량 증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규제 혁신과 이(異)업종 교류를 통해 핀테크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며 "전금법 개정안 통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영역 확대, 망 분리 규제의 합리적 완화 등이 매우 시급하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