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교직원공제회·신한은행과 '1500억' 공동투자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2.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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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디앤디/사진=SK디앤디


SK디앤디는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교직원공제회, 신한은행이 총 15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이들 회사는 1200억원을 출자해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약정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디디아이엘브이씨 위탁관리모부동산투자회사'(JV리츠)를 설립했다. 이어 SK디앤디는 300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JV리츠와 공동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고 총 투자규모는 1500억원으로 늘었다. SK디앤디는 임대주택 사업을 확장하는 데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개발 역량을 갖춘 전략적 파트너로서 참여사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SK디앤디는 공유 주거 형식의 기업형 임대주택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주거용 부동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에피소드 서초·강남·신촌·수유 등 신규 지점의 문을 열었다. 현재 3800여 가구 규모로 기업형 임대주택 브랜드로는 국대 최대 규모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IT,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주거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거용 부동산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김도현 SK디앤디 총괄사장은 "국민연금과의 투자 협약에 이어 이번 JV리츠와의 공동 투자 협약으로 주거·비주거 부동산의 전방위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며 "시장 환경, 부동산 정책 등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DI는 2018년 1월 설립된 리츠 자산관리회사로서, 현재 자산 규모 약 2조8000억원의 부동산 개발사업 또는 자산을 운용 중이다. SK디앤디와 개발리츠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투자자·전략적 스펙트럼 확장을 위해 지난해 8월 디앤디플랫폼리츠를 상장, 공모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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