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치어 숨지게 하고 도망간 40대…잡고보니 음주운전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2.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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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건널목을 건너던 고등학생을 차로 치고 그대로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A씨(48)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광명시 소하동에서 건널목을 건너는 B군(18)을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건널목 녹색신호 상태에서 길을 건너다 변을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으로 A씨 차량을 추적 2시간여 만에 인근 고속도로에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차량 고장으로 고속도로에서 견인조치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A씨는 범행 경위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도주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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